관람후기

제목 극단 국제연극연구소 휴 H.U.E, 10번째 정기공연 '고린내'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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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늘아래돌 (ip:)

작성일 : 2019-11-15

조회 : 477

추천 : 26 추천

내용

2019년 11월 14일(목)~11월 30일(토) < 월~금요일 : 7시 30분, 토,일요일 : 4시>  소극장 고도에서 극단 국제연극연구소 휴 H.U.E, 10번째 정기공연 '고린내' 를 보고



연출 박준후

 

<무대 배우>

 

김선희(최연히역) 강미영(이경하 역) 안예주(한해숙 역) 신선희(정아수 역) 김주원(김미주 역) 이진아(김숙이 역)

 

<연극 줄거리>

연극 고린내는 나이 먹어가는 매춘 여성들의 삶을 그렸다.

창녀생활을 하는 히빠리 골목사람들 이야기

아가씨 장사를 하면서도 몸파는 창녀짓을 하는 골목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한 한해숙

 

손님을 창녀에게 끌어다 주고 먹고사는 환갑의 펨푸 정아수

히빠리 에이스 창녀이며 정이 많은 김미주

자식이 있어도 창녀로 살고있는 이경하

환각약을 창녀에게 파는 최연히

 

인생의 밑바닥에 희망이라고 전혀 없어 보이는 버린 삶과 같은 환경에서 인간냄새가 나고

애환과 슬픔을 공유하게 하는 연극이었다.

 

연극은 매춘 여성들의 시들어버린 삶이 다시 한 번 피어나길 고대하는 열망을 그려낸다. 고린내 가득한 매춘 골목에 들어와 돈을 벌려 했으나 돈은 벌지 못했고 멀쩡한 놈 만나 시집가 자식도 낳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여인들.

 

이곳을 어떻게든 벗어나기만 하자고 했지만 그러지도 못한 이들이 서로 화내고 싸우면서도 결국 서로에게 기대하며 위안하는 삶의 반복을 그려낸 연극은 절망적 상황에서 살아보자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안간힘을 쓰는 인간성을 극대화 해 우리에게 환기와 새 세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주는 이야기는 집창촌의 중·노년 여인들의 삶과 애환을 소재로 하고 있다.

 

젊음이 시든 뒷골목 여인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혐오와 차가운 정의, 냄새나는 어두운 뒷골목에 살 수밖에 없었던 약자들에 대한 변명과 연민을 잔잔하게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

 

1114일 수능이 있던날... 수능추위라고 할만큼 매서운 겨울바람을 몸속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런 추위에도 불구하고 고린내연극을 보기위해 소극장 고도에 꽉찬 객석의 관객들의 연극을 몰입하고 무대배우의 몸짓과 대사를 심도있게 보면서 깊은 감동의 숨소리는 고린내연극에 대한 몰입도 대단하였다.

 

연극공연을 마친후 객석의 관객들이 기립하여 열정인 환호을 박수는 멈출줄 몰랐다.

이공연을 준비하게 위해 많은 배우 및 스텝 여러분의 고된 땀과 열정을 볼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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