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제목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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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wqr234 (ip:)

작성일 : 2015-11-01

조회 : 790

추천 : 32 추천

내용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교수님이 과제로 내주셔서 가게된건데, 봤던 몇 안되는 연극 중에서 유일하게 몸도 앞으로 기울여가며 몰입해 봤던 것 같습니다.

네 분이서 연극을 이끄셨는데, 저는 대표이사 이기정 역 맡으셨던 분 연기가 제일 인상깊었구요

극 전체적으로도 루즈했던 구간이 없었습니다.


제목인 독배, 흔하게 쓰는 단어는 아닙니다. 저는 연극 보면서 소크라테스를 생각했었습니다(감상은 자유죠 ㅋㅋ).

자신의 신념을 추구하다 독배를 마시고 처형당한 소크라테스처럼, 옳다고 생각하던 무형적 가치를 좇다가 현실 앞에

무릎꿇은 오관수(오광수?)가 독배를 마신것인가.

아니면 현실이 줬던 어릴 적의 충격때문에 신념이라던가 옳은 것을 추구하지 않게된(그렇다고 그것을 모르는 것도 아닌 상태로 외면하게 된)

이기정이 독배를 마신 것인가.

소시민에게 불리한 구제도와 그것을 유지하려는 상층의 궤변, 그 궤변에 넘어가는 이기적인(혹은 제안을 불가피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시민,

사회를 아슬아슬하게 유지시키고 있는 임시방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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