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갤러리메르헨, 오선경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2년 12월 8일~12월 14일
관람시간 : 10:00~18:00
장소 : 갤러리메르헨,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56번길87 (구)모리스 갤러리
문의처 : 갤러리메르헨 042-867-7009
오선경_ #Blue teapot_porcelain_부분사진_2022
<수식하는 주전자>
주전자는 상호작용에 능수능란하다.
각 부분에 부여된 역할에 따른 기능도 다르며 생김새도 제각각이나, 무엇인가를 ‘담고, 잡고, 따르는’ 일련의 과정을 단번에 해낼 수 있는 기능적이며 지능적인 기물이기 때문이다.
본래부터 그리 생겼을까 싶지만,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시대적인 변용을 거쳐 고스란하게 형체를 유지한 채 그 본연의 쓰임을 지속하고 있다.
무언가를 담기 위한 몸통과 삐죽하게 내뻗은 주둥이, 귀처럼 얄궂게 달린 손잡이까지,
생김새가 제각각인 것들이 각자의 쓰임 됨을 위해 한데 모여 이루어진 모양새가 야무지고
당돌해 보이기도 한다.
‘각자의 역할이 있는 구조들이 대상과의 거리와 방향을 조율하며 합일의 격식을 따르되,
순종적이지 않은 제각각의 의지와 조화를 꿈꾸며 이루어낸 하나의 기물..’
욕구과 욕망의 합일점을 이루는 ‘주전자’
나아갈 방향이 명확하지만 때로 본래 자리에 존재하는 것들의 몫이 충돌하기도 하며,
각자가 생성하는 미묘한 불편함에 익숙해질 때쯤 재단되고 덧붙여지는 과정을 거쳐
비로소 한 개체가 만들어진다.
형의 조합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이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
각각의 구조가 단단하게 결합 된 이 개체는 스스로가 방향을 제시하고 유의미한 관계성을 증명하며, 공고하게 맺어진 연결고리들은 낯선 조화로움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본연의 목적을 지속시킨다. 이번 작업에서는 주전자의 형식과 구조로부터 파생된 요소들을 ‘관계와 조화’의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한다.
오선경_ #Blue teapot_porcelain_가변 크기_2022
오선경_ #Blue teapot_porcelain_28*13*13cm_2022
오선경
Oh Sunkyoung
공주대학교 세라믹디자인과 졸업
공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022 수식하는 주전자/ 갤러리메르헨/대전
2019 숲-물드는 경계/artspace128/대전
2017 Hand Blossom-Inside/이공갤러리/대전
2017 From hand/임립미술관/공주
2016 Hand Blossom/쌍리갤러리/대전
2012 REASION IN THE FACE/인사아트센터/서울
주요 그룹전
2020 유유유 프로젝트/임립미술관/공주
2019 동시대 미술가들의 항해술/이공갤러리/대전
“산골미술관에 도자기 꽃이 피었습니다”_도예 특별전/임립미술관/공주
실마리로68번지 기획전/복합문화지구 주에 아트홀/완주
2018 헤드라이트전/보다아트센터/대전
향토작가 초대전/임립미술관/공주
2017 환태평양국제교류전/Silpakorn University/Bangkok
2017 ISCAEE Ceramic Symposium/uca/Farnham
한국-유럽 도예초대전/한양대학교박물관/서울
2016 동서도예초대전, 전통과 변화/한양대학교박물관/서울
2015 한국공예가협회전/경희궁미술관/서울
중국-한국 도예초대전/한양대학교박물관/서울
2014 갤러리탑 기획초대 삼인삼색전/갤러리탑/웅천
갤러리탑 송년기획 2인초대전/갤러리탑/웅천
2013 청주비엔날레 ECO BIENNALE 특별전/ 옛 청주연초제조창
공예가 협회전/한전아트센터
그 외 다수
오선경_ #Blue teapot_porcelain_가변 크기_2022
오선경_ #Blue teapot_porcelain_가변 크기_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