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을 그리며 열리는 바보음악회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한 구성이라 앞으로주변에 많이 추천해주고 싶다
이번에 무엇보다 놀랐던것은 장애인 합창단의 퇴장이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하고 연습했을테지만 그들의 퇴장은 대부분의 관객의 예상보다 길었고, 그래서 처음에는 그들이 퇴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열을 바꾸는 줄 알고 박수를 치다가 멈췄다. 그러다가 지휘자분이 박수를 계속 유도하신 후에야 그들이 아직도 퇴장중임을 알게 되었고 더욱 힘차고 오랫동안 박수를 쳐주었다. 그들과 함께하는 순간에 생각보다 더 많은 기다림을 두어야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순간이었고 그 기다림을 기꺼이 함께해준 관객들에게도 감동받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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