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각자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노인이 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우여곡절 끝에 같이 살게 됐는데,
신혼여행도 못가보고
할머니를 또 저세상으로 보내는 이야기다.
할머니가 죽기 전에
할아버지를 위해 뜨게질 하던 가디건은
할머니의 막내딸이 마무리 해
택배로 할아버지께 보낸다.
"아버님~"이라고 부른 편지에 사연을 써서.
어쩌면 주변에서 실제로
사고, 병, 이혼 등으로
배우자와 이별하는 경우가 있으니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연극에서는 할머니의 딸이
'계부'인 할아버지를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편지를 썼는데,
실제라면?
가능할지 모르겠다.
볼만한 좋은 공연이 연일 무대에 오르니
감상하는 사람은 즐겁다.
대전에서 소극장 연극하는
극단이 여러 개 생기는것 같아 좋다.
#대전공연전시 대표께서
초대권을 직접 구해주셔서
어렵지않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극단 빈들 [늙은 부부 이야기]-상상아트홀 2018.5.14~19/대전연극열전
작성자 : 조강숙
작성일 : 2018-06-18
평점 :
세월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정말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가면서 늙어간 부부가 아닌 경우라서인지 저는 조금 공감은 덜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