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일단 공연에 앞서 대전예술의전당이라는 장소가 주는 압도감이 있어요. 그곳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뭔가 교양을 얻어가는 느낌(?)이 먼저 들어요. 공연 전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7세 딸내미가 공연 내내 숙면을 취하는 게 아닐까 하는 부분이었는데 웬걸!! 저보다 더 집중해서 봅니다. 첨부터 끝까지 90분 동안 자세 한번 흐트러지지가 않네요. 공연 내용이야 말할 것 없이 좋았어요. 일단 클래식, 오케스트라 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모를 묵직한 느껴지는데 이 공연은 영화음악, 영화도 그냥 영화가 아닌, 절대로 모를 수 없는 보편화되고 친근한 음악을 개성있게 편곡하여 너무나 가깝게 즐겁게 공감할 수 있게 잘 짜여진 공연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네요.
2023-09-17
tom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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