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제28회 대전현대음악협회 [현대음악 2015] 

쟝르 : 대전클래식 공연 

날짜 : 2015년 10월 22일 (목) 

시간 :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티켓정보 : 전석 1만원 

관람등급 : 8세(초등학생) 이상 

소요시간 : 약 70분(휴식 없음) 

주최/기획 : 대전현대음악협회 / 멘토클래식 

문의처 : 1661-0461 (멘토클래식) 

예매처 :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공연소개]

白日夢과 想像 백일몽과 상상

대전현대음악협회(dcma)는 새 천년이 시작된 2000년, 대전 소재의 대학 작곡전공 교수들이 연합하여 결성된 작곡가들의 동인 단체로 올 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하였다. 창립 15주년, 나이로 치면 사춘기(思春期) 중기(15세에서 18세)의 시작점에 해당한다. 사춘기, 그것도 중간이라니 매우 흥미롭다. 사춘기 중기가 되면 세계가 눈에 들어오고, 그 세계에 새롭고 신선함을 느끼게 된다. 어른에 대한 비판의 눈을 갖게 되고 ‘백일몽(白日夢)과 상상(想像)’에 빠지며 일기, 시, 소설 등에 빠지기도 한다. 또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가설이 형성되며 삶의 의미, 죽음의 본질, 시간이 지나감 등을 느끼게 된다. 이렇듯 사춘기 중기는 자아의 발견과 함께 정신세계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이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창립 15주년을 맞는 dcma 현대음악제의 주제를  ‘백일몽과 상상’으로 명명하였다.

[PROGRAM] 

정수화 _ 비올라 솔로를 위한 “디도” / Dido _ Va. 구정회

백연진 _ 첼로 솔로를 위한 “카덴자” / Cadenza _ Vc. 안현지

조금 느긋해져도

조금 서둘러도 된다.

그래! 카덴자 니까...

김은숙 _ 플루트와 클라리넷을 위한 “자화상”  / The Portrait _ Fl. 이혜미, Cla. 김양은 

절대적 가치의 균형 안에서 사는 나의 자아를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절대적 가치는 어느새 세월에 따라 상대적 가치로 전환되고, 양 극단의 절대적 가치가 균형을 통하여, 중립적인 조화로 승화된다.

안성혁 _ 두 개의 피아노 소품 / zwei Klavierwerken _ Pf. 손은영

1) Fuer 88 Toene  2) Im Juli    

두 개의 낭만적 모음곡

낭만언어로 그려낸 두 개의 피아노 스케치

박순희 _ 플루트와 피아노을 위한 “시간들” / The Hours _ Fl. 허정인, Pf. 이태경

“무슨 날개를 달고 나는 너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이다. 길고 짧은 여러 개의 episode로 구상해 보았고 연주시간 약 10분의 초연 곡이다.

채경화 _ 가야금 솔로를 위한 “기억” / Memory _ 가야금 조세린 클락

가야금의 소리와 음색에 실은 기억들을 가야금의 다양한 소리주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섬세함부터 강렬한 진동과 울림을 지닌 가야금의 소리에 잊혀지는 기억들을 실어 소리에 간직해본다. 전체 4부분의 구성되어있으며, 각 부분을 연결하는 연결부는 가야금의 타악기적인 주법을 사용하여 각 부분들의 흐름을 구분하였다.

이종희 _ 위안부’ 이야기, 오페라 “나비의 노래” 中 / Le chant de papillon _ Sop. 이연자, Electone 김수희

1) 길 잃은 사슴(시: 최호영, 작곡: 김희갑, 편곡: 이종희)

2) 나는 없었다(작곡: 이종희)

3) 흔적(작곡: 이종희)

4) 내가 너만 했을 때(시: 이종희 작곡: 이종희)

5) 나비의 꿈(시: 김용재, 작곡: 이종희)      

이 만화는 허구가 아닙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고향을 등져야만 했던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입니다. 꽃다운 나이에 전쟁터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고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 오늘도 할머니들은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려 20년 동안 이어 온 일이지요. 그 기간 동안 안타깝게도 많은 할머니들께서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보지 못하시고 눈을 감았습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멈추지 않는 이 눈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자 만화를 만들었고……중략…… 

만화는 어떠한 예술장르 보다 메시지를 전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한 파급력에 힘입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와 같은 피해국들과 연대하고 문화적으로 접근을 해서 국제사회에 알려 폭넓은 공감을 끌어내는 일이야말로 분데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 두어야 한다.”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단순히 기억하는 것만 아니라 그 분들의 아픔을 보듬어야 하는 이유는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들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무관심으로 할머니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남기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기억하지 않는 진실은 사라진다.”는 말을 새겨 봅니다.(김광성)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오페라이다. 만화가 어떠한 예술장르 보다 메시지를 전하는 힘이 있다고 작가는 말하지만 음악 역시 어느 장르보다 힘이 있게 우리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세상에 일본의 만행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제는 작곡가들이 나서야 할 때이다. 완벽한 오페라를 연주하기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할머니들의 아픔은 하루라도 빨리 전달해야겠기에 우선 그 중 몇 곡을 선보인다. 이 곡을 쓸 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늦둥이 나의 조카가 꼭 열여섯 살이었다. 바람 불면 날아갈 듯 여리고, 조그마한 말에도 상처받을 것 같은 열여섯. 꽃다운 나이……열여섯. 그때, 그 아픔을 겪은 그때…… 금순의 나이 꼭 열여섯이었다. 그 예쁜 나이에 그녀는 지옥에 있었다.(이종희)

[PROFILE]

정수화

목원대학교 음악학부 작곡과 졸업

Hochschule für Musik Carl Maria von Weber Dresden 졸업

서울창작음악제 입상

Neues von den Komponisten der Dresden, Tanzen Musik 연주

현. 목원대학교 출강

백연진

충남대학교 음악과 졸업

독일 Mannheim 국립음대 졸업(KA)

현.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대전예고 출강

김은숙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독일 하이델베르크 만하임 국립 음악대학 KA 졸업

중앙대, 충남대, 목원대, 천안대, 한국교원대, 삼육대 강사 역임

목원대 겸임 교수 역임

현. 가천대 출강

안성혁

목원대 음악교육과 졸업 도독 C. M. Wener Dresden국립음대 졸업

2010년 베를린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문화제 음악감독

2012년 서울창작음악제에서 관현악부분입상

대전시립, 성남시립, Andiemusik Philharmonia 관현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독일 Elbe Philharmonie, Dresden Hochschulorchester,

아르헨티나 라노스 국립대학, Centro de Conocimiento관현악단 작품발표

서울창작음악제, 대전현대음악제, 독일한국음악제, 합포만현대음악제, 사랑나눔바보축제, 금산인삼축제에서 작품발표

박순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University of North Texas 음악박사

University of Washington 방문교수

대전현대음악협회 이사, 한국악회 이사

현. 충남대학교 음악과 교수

채경화

한양대학교 작곡과 졸업, 독일 국립 슈투트가르트 음대를 작곡과 이론으로 졸업

마인쯔 대학(박사과정)에서 음악학 전공, 문학박사

독일 저널리스트 정회원으로 음악잡지, 방송매체,평론 및 음악기사를 써 왔으며 유럽, 미국, 일본, 러시아, 이스라엘 음악축제 위촉작품 및 국내외 주요 음악페스티벌 초청연주 작품활동

현대 오르간 작품집, 5개용어사전 등 다수의 작품집과 주요 논문발표 및 음반제작

연가곡 배비장, 심청, 창작오페라 다라 다라(Dara-Dara), 음악극 우리동네이야기, 관현악곡 Ppuri, 대전아리랑환타지 외 다수

갈릴레오 갈릴레이, 산소, 연극 및 무용과 과학과의 접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현, 한국작곡가 협회 이사, 주창회(주제가 있는 창작 음악회)회장, 이탈리아 Taggia아카데미 운영위원, 배재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이종희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 졸업

Michigan State University 관현악지휘 석사 

Michigan State University 작곡 박사 

제13회 서울음악제 합창곡 아그라 회상 당선 연주

제15회 난파음악제 가곡 초복이후 최우수상 수상

MSU주최 Honors Concert 관현악곡 섭씨 600도(600 Centigrade) 당선 연주

2011 대전공연예술공모사업 선정작품 직선은 원을 살해 하였는가-이상의 권태, 오감도 시 제4호, 제1호 거울 발표

파리 음악원(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 초빙교수 역임

현.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