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13, 2015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 

장르 : 대전클래식 공연 

날짜 : 2015년 12월 30일(수) 

시간 : 19:30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티켓정보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관람등급 :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소요시간 : 약 1시간 40분 (인터미션 포함) 

주최/기획 : 대전광역시 

문의처 : 대전예술의전당 042-270-8333 

예매처 :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13, 2015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

지휘 : 금노상

협연 : 소프라노 _ 석현수, 메조소프라노 _ 김정미, 테너 _ 서필, 베이스 _ 정록기, 합창 _ 대전,광주,대구 시립합창단

프로그램 : 베토벤 _ 피델리오 서곡, 작품 72

            베토벤 _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

- 연주곡 해설-

O 피델리오 서곡, 작품72

베토벤이 완성한 유일한 오페라인 < 피델리오> 는 오페라 역사상 새로운 장을 연 작픔으로 평가되고 있다. 9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단순한 극의 즐거리를 넘어 '인간해방'  이라는 전 인류적 이념을 담고 있다. 베토벤의 이상적인 예술정신을 나타낸는 대표적인 작품인 만큼, 오늘날까지도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큰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은 베토벤 개인의 생생한 기록물 로서도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일례로, 용감하며 깊은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속 레오노레는 베토벤의 이상적 여인상이다.

서곡( 알레그로 마장조 2/2박자) 자유롭고 명쾌한 형식으로 극적인 서주부와 압도적인 코다를 갖추고 있다.관현악의 힘찬 연주로 시작되는 첫머리는 전체를 구성하는 기본 동기이며, 잇따른 호른의 대표적인 아다지오 선율은 부차적인 동기를 제시한다. 서주부는 바로 이 격동과 우아함의 대조가 거듭 반복되면서 극적인 흥분을 고조시킨다.

O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작품 125 " 합창"

베토벤의 9개 교향곡중 마지막 작품인 <교햫곡 제9번> 은 '합창교향곡' 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명칭이 붙여진 이유는 베토벤 자신이 이 작품에 대해 ' 쉴러(1795-1805) 의 송가 <환희에 부침> 에 의한 끝악장에 합창을 담고 있다'  라는 메모를 남겼기 따문이다. 교향곡에 성악을 첨가시키는 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작픔의 전곡이 완성된것은 1824년 2월이었다. 베토벤 개인적으로는 이 시기는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창작욕을 불태우던 시기였다.  1817년을 전후해서 베토벤은 귓병의 악화, 건강쇠퇴, 조카 카를 문제로 인한 소송, 경제적 후원자들의 철수등의 시련을 겪고 있었으며, 정치적으로는 자유주의가 억압을 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베토벤은 대규모 작품들을 창작하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 교향곡 제9번> 이다. 이러한 고투하는 모습과 투쟁적특성 , 고통을 극복한 승리의 모습은 이 작픔 전체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베토벤이 이 작픔의 마지막 악장에 사용한 쉴러의 송가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인 1785년에 지어진 것이다.

독일의 전체 군주제에 대한 반기를 들었던 26세의 청년 시인 쉴러는 이 시를 통해 인류애와 인간 해방의 이상을  소리높여 노래하였다. 이 송가는 당시의 지식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베토벤도 이시에서 큰 감명을 얻어 이작품에 음악을 붙일 계획을 세우게 된다. 베토벤의 < 교향곡 제9번> 은 1824년 5월4일, 빈의 케른트너토어 극장에서 베토벤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그러나 베토벤은 이미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휘는 움라우프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베토벤은 무대위에 서 있기는 했지만 빠르기를 지시하는 정도로 만족 해야했다.  곡이 끝난후, 청중들의 열광적인 박수소리를 알아채지 못했던 베토벤은 가수 중 한 사람이 그의 팔을 이끌어 관중석을 돌아보게 한 후에야 그러한 뜨거운 찬사를 알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이 작픔은 총 70 여분에 달하는 대규모 작품이다. 제1악장은 소나타 형식 , 제2악장은 스케르초로 3부형식으로, 제 3악장은 두개위 주제를 갖는 자유로운 변주곡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4악장은 앞의 세 개의 악장을 총괄하는 악장이다. '고뇌를 통한 환희' 라는 주제를 드러내기 위한 베토벤은 앞의 세 악장에서 나타났던 주제들을 개괄적으로 제시한후 ' 환희의 선율' 을 중심으로 전체 악장을 구성한다. 베토벤의 < 교향곡 제9번> 에 나타난 여러가지 후대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