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ynopsis

온 세계가 사랑한 불후의 명작 ‘레미제라블’을 새로운 시각과 락음악으로 재해석한 락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가 대전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는 원작의 스토리에서 ‘자베르’의 비중을 높여 ‘장발장’과 ‘자베르’두 남자간의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으로, 원작에서 주로 ‘장발장’의 시각과 입장에서 드라마가 진행되었던 기존 공연들과 달리 ‘자베르’의 이야기를 ‘장발장’과 동등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은 원작의 구성이나 흐름은 최대한 가져가되, 사회적인 인물을 대표하는 프랑스 혁명시대의 경찰 ‘자베르’와 그릇된 규율에 반기를 든 반사회적 인물 ‘장발장’이 서로 다른 이념에서 비롯된 갈등을 팽팽한 긴장감으로 구성된 드라마와 강렬하고 파워풀한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 작가인 ‘빅토르 위고’가 작품 속으로 끌어들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에서 ‘빅토르 위고’는 극 사이사이에 등장하여 전지적 작가 시점의 화자로써 드라마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거나 직접 장면 전환을 하는 등 마치 ‘빅토르 위고’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베르 JAVERT

죄인의 자식으로 감옥 안에서 태어난 ‘자베르’는 

자신은 사회 밖에 있다고 생각하고 사회 속에 돌아가기를 단념했다.

그는 사회의 테두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는 두 부류의 인간들에게 주목했는데,

하나는 사회를 공격하는 범법자들이고 하나는 사회를 지키는 경찰들이었다.

‘자베르’는 이 두 부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엄격, 규율, 정직을 본성으로 삼아 경찰이 되었으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족속들에게 말할 수 없는 증오감을 느꼈다.

장발장 JEAN VALJEAN

여동생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빵 하나를 훔친 죄로 

19년의 죄수 생활을 하고 사회에 대해 증오심 밖에 안 남은 남자…

이 남자는 미라엘 주교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휘감고 있던 증오심을 내려놓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평생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