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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희展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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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안진희展

전시기간 : 2014.11.20~12.03

전시장소 : 갤러리 메르헨

관람시간 :

관 람 료 : 무료

문 의 처 :  042-825-7187


안진희 展 "p e o p l e"


people_mixed media_72.7x60.6cm_2013


 

people_mixed media_40x40cm_2013




안진희의 <People> 시리즈에 부쳐

 

박기웅 (미술학박사, 홍익대교수)

 

현대회화의 전개과정에서 기호와 암시를 제공하는 방식은 후기구조주의이론으로 이어진다. 하나의 작품에서 하나의 이미지나 기호, 문자, 색상, 텍스처 등은 단순히 조성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서로간의 상관관계를 통해서, 무수한 연관 고리를 가지며, 떠오르는 기표(基表)처럼 찬란하게 여기저기서 파생되는 의미들로 부각되는 것이다. 데리다는 이러한 종잡을 수 없는 현상에 대해 차연(差延) 즉, 명료한 해답이 없는 상태에 대하여 유보적인 태도의 해체주의적 읽기를 선보였고, 롤랑 바르트나 소쉬르는 포스트모더니티를 읽는 기호학으로 이를 대신하려 하였다.

실재로 이러한 학자들이 생각하는 바는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게 전개되는 문학과도 같은 개념미술이나, 아무 것도 아닌 것과 같은 이미지나 현상에 대하여 읽기를 시도하는 해석학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면서 오늘의 추상회화의 읽기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화가들이 제작하는 작품들이 21세기 들어오면서 그만큼 어려워진 것이다. 실제로 앵포르멜을 발전시켜 후기 앵포르멜을 전개시킨 앤소니 타피에스나 상징적이고 낙서적인 칼리그래피를 응용하는 사이 툼블리의 작품을 해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러한 표현에 대하여 보들리야르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 주목하는 ‘null and void’ 혹은 ‘The logic of Uselessness’ 라는 논리로 해석한다. 그것은 현대추상이 갖고 있는 어려운 일면들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안진희의 작품은 몇 가지의 근거를 가지고 출발한다. 하나는 익명의 인간이 펼치는 이미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와 관련된 텍스처이다. 안진희의 작품 <People> 시리즈는 추상과 구상이 하나로 만나는 이질적인 속성 속에서 두텁고 밀도 있는 배경의 바탕이 단순한 단색조의 마감으로 가려져 있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이미지들과 무념에 사로잡혀 단색조로 마감하고 있는 비표현적인 표현 속에서 ‘인간’과 그 ‘삶’에 관한 것, ‘지금의 내가 진정한 나인가’의 문제, ‘참된 자유와 해방’의 문제 즉, 단순한 텍스트와 같은 자신의 그림을 통해서 실존의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되풀이 하고 있다.

 

people_mixed media_40x40cm_2013

 

 

안진희의 <People> 시리즈 작품들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시작된다. 작가의 작품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겨울비 Golconda, 1953>에서 느낀 느낌들을 서정적으로 다시 해석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이 작품에 대한 해석은 매우 분분한데, 현대인의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혹은 비가 내리는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 혹은 군중들의 익명성 혹은 무의미함 등이 그것이다. 작가는 우선 인물이 지니고 있는 개별적인 표정이 전혀 없는 실루엣을 통해서 서정적이며 암시적인 내용을 담는 작품을 구상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그림자 형태의 사람들을 경직된 자세로 하나하나 그려 나아가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것은 자연인 혹은 사회인 아니면 도시인의 모습이며, 고뇌가 거세된 인간의 모습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바램 속에서 출발한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생각들을 도시인들이 근원적으로 앓고 있는 트라우마를 승화시키고자 한 것이라는 의도가 있다고 말한다. 즉, 입시, 입사, 승진, 자립 등의 근원적인 삶의 여정에서부터, 삶의 고뇌를 자아내는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실망과 좌절을 이겨내고 열정과 희망으로 현실과 소통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 등을 담아내기를 작가는 바라기 때문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될 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으며,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익명의 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people_mixed media_27.3x40.9cm_2013

 

 

실재로 작가는 자신의 전시에서 여러 가지 유형의 포즈나 이미지들이 나열 형으로 등장하게 한다. 그것은 동어반복형의 이미지 나열이 그것인데, 옆모습, 앞모습, 뒷모습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짓고 있다. 그래서 작가는 같은 이미지의 반복, 즉 익명의 인간의 모습들을 차례차례로 등장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개인이기를 포기하고 전체를 생각하는 사고 관에 근원을 둔 집단의식의 중요성을 강화하는 것으로서 데카르트적인 존재론과는 사뭇 다른 기독교적 사고 관에서 출발하여 동양적인 사고 관 혹은 ‘우리’를 항상 강조하는 한국적인 생각의 발로인 것이다. 여기서 작가가 바라본 <겨울비 Golconda, 1953>의 의미를 집단적인 사고관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원작과는 다소 다른 의미에서 <People>을 계획하였고, 또다시 그것을 거친 추상의 표면효과와 접목시키는 과정을 거쳐 회화성을 획득하는 것이 작가의 숨겨진 책략이다.

 

그것은 무언이 가져올 수 있는 또 다른 의미의 대화이자, 색다른 기표로서 작가의 마음을 전달하는 상징적인 회화이며, 무의식적인 표현에서 비롯되는 마그리트의 <겨울비>와는 매우 다른 귀결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 작가는 현대인의 고뇌와 슬픔이 치유, 승화되어가는 삶을 표현하는 회화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시서문 중에서   2011년3월

 

 


people_mixed media_60x92cm_2013

 

 

An, JinHee's <people> series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즉흥적, 가시적인 것들로 인해 확고한 가치관은 없어지고 많은 복잡한 관계와 상황들 속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으며 살아가고 있다. 본인의 작품은 현대도시사회의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존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객관화함으로서 인간의 실존과 인간가치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치유하고 관계의 진정성을 회복함에 있다. 특히 상처나 관계의 단절로 인해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상황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모습과 치유, 회복, 승화되어가는 인간 내면의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여 현실의 삶속에 ‘진정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자 한다.

   

회화와 조각의 중간 형태인 저부조형식의 단순한 단색조로 마감된 두텁고 밀도 있는 배경으로의 벽은 그자체로는 생명이 없는 존재이며 인간으로서는 풀 수 없는 침묵과 단절을 말한다. 또한 벽은 시간의 흐름, 장소를 나타내며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이중성을 깨고 싶은 소망을 벽을 통하여 표현하였다. 사람의 이미지는 단순한 텍스트로,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의 모습을 유리나 금이 간 조각들의 꼴라쥬 형식으로 작업하고 투명바니시로 마감하여 상처가운데 회복된 빛나는 형상을 표현하여 창조원리에 따른 인간 형상의 회복을 나타내고자 한다.

 

익명의 인간이 펼치는 이미지와 반복적 표현방식의 단순한 텍스트와 같은 그림을 통해서 ‘인간’과 그 ‘삶’에 관한 것, ‘지금의 내가 진정한 나인가’의 문제, ‘참된 자유와 해방’의 문제 등 즉, 실존의 문제에 대하여 논하고자 하였다.    

 

 

people_mixed media_80x240cm_2013

 

 


People_mixed media_31x130cm_2013

 

 


people_mixed media_22.7x15.8cm_2013

 

 


people_mixed media_25.8x17.9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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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안진희展 [People]
날짜 : 2014.11.20~12.03
장소 : 갤러리 메르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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