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김경철 개인展
장르 : 대전전시
날짜 : 2018년 9월 13일~9월 19일
장소 : 이공갤러리
관람시간 : 10:30~19:00
관람료 : 무료
문의처 : 042)242-2020
김경철 - Find Treasure at Seoul Station
김경철 - Find Treasure in Colosseum
김경철 - Find Treasure with Hero
김경철 - Find Treasure with Heroes
작업노트
1.
문창동에서 태어난 나는 인근 보문산 으로 소풍을 자주 갔었다. 가족과 함께 케이블카를 탔던 기억이 있고 선생님께서 놀이기구를 태워주셨던 기억도 어렴풋하다. 소풍의 재미는 학교를 빠지고 친구들과 뛰노는 것이었지만 참맛은 다들 아시겠지만 엄마가 새벽부터 준비해주신 김밥이었다. 김밥 먹고 뛰놀고 새우과자 먹고 뛰놀고 사이다 마시고 뛰놀고... 소풍 전날의 설렘과 함께 그렇게 시간은 잘도 갔으리라~~~
소풍의 마지막은 ‘보물찾기’ 시간이었다. 수풀 이곳저곳 허술히 찾기 쉽게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으려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기껏해야 공책 몇 권과 연필 몇 자루였을 테지만 승부욕이 발동하여서 열심히도 찾아 헤맸다. 보물을 찾긴 하였을까?...
세월이 무던히도 지났다. 케이블카는 사라졌고 놀이동산은 흔적 없이 추억으로만 남았다. 저마다 살면서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우리들. 누군가는 돈과 부를 쫓고 또 다른 누군가는 권력과 명예, 쾌락, 사랑 등... 저마다 추구하기는 나름이다.
2.
잠자기 위해 눈을 감으면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불빛이 있었다. 반짝반짝 이리저리 허공을 떠도는 반짝이들. 시각적으로 표현하고픈 맘이 많았지만 생각만 떠돌다 이내 사르라지곤 했다.
‘드롭프스’라고 했던가?~ 진한 파란색 캔에 알록달록 알알이 들어찬 사탕.
파랑, 빨강, 주황, 노랑 등등... 사과 맛, 딸기 맛, 포도 맛, 귤 맛 이었겠지...
바닥에 나뒹구는 알알이 사탕을 상상하면서 보물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는 우리 모습을 단순하고 재미난 형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3.
나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보물 찾는 모습과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작품으로 만들어 내었다. 형과 색을 빌려 미술형식을 취하고 20여 년간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이러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데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된다.
기존 미술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조금이나마 추구했으며 모든 것은 붓으로 시작하여 붓으로 끝맺었다.
나에게 이런 시간을 갖도록 힘이 돼 준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누군가 ‘지금 작품의 결과물은 가족의 고통’ 이었음을 고백한 글에 과하게 동감하면서 주신 달란트와 이 시간,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2018년 8월 작업실에서
김경철 - Treasure hunt in church
김경철 - Treasure hunt in the Bank of Korea
김경철 - Treasure hunt on the beach
김경철 - Treasure hunt Seokjojeon Hall of Deoksugung Palace
김경철
1971년 대전출생
1999년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전지점, 롯데마트문화센터 서대전, 노은점 출강
유니팝미술 상대센터 미술강사, 보문미술대전초대작가
~그룹 Jean, Art & Hope, 시나브로 회원
전시
1999년 강화 자유거리전(깃발전) 동막해수욕장
목원회화전 대전시민회관
2000년 오감전 서경갤러리 서울
2000년~ 2005년 손바닥전 인사동사람들 서울
2009년~ 2016년
그룹 ~jean전 이공갤러리, 아트센터 알트 , 대전예술가의집...
2010년 목원미술전람회 대전갤러리 대전
이르쿠츠크 아트갤러리 디아스 초대전 러시아 이르쿠츠크
2011년 S. Festival Exhibition 갤러리스카이연 서울
2012년 21 국제미술협회전 타임월드갤러리 대전
2014년~ 2018년 시나브로전 대전중구문화원 대전
수상
대전광역시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소사벌미술대전
보문미술대전 우수상, 특선 및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