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갤러리메르헨, 김은혜 캘릭그라피 회상전 다시보기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3년 5월 11일~5월 17일
관람시간 : 10:00~18:00
장소 : 갤러리메르헨,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56번길87 (구)모리스 갤러리
문의처 : 갤러리메르헨 042-867-7009
작가 노트
회상전 다시보기
"회상전 다시보기"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마친 개인전, "회상 첫번째"와 "회상 두번째" 작품 중 구성의 통일성이 있고 메시지가 좋은 작품들을 재구성하여 기획한 전시회입니다.
꼭 찾아보고 싶었으나 거리가 멀어 또는 시간이 맞지 않아 오시지 못 했던 분들을 위해 대전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기획하였습니다.
이 두 번의 개인전의 작품들은 전통의 서예가 자유로운 캘리그라피와 결합되는 그 중간 지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전통 붓의 자유로운 획으로 표현된 글씨가 강약집산(強弱集散) 하는 레이아웃에 의한 현대적 구성과 결합하였습니다.
강렬하거나 명료하게, 정갈하거나 산만하게, 그러면서도 주제에 대한 인지가 어렵지 않도록 문구의 레이아웃을 구성하며, 획과 글자간의 연결은 물결과 같은 흐름을 만듭니다.
글씨의 본질인 메시지의 전달은 확고히 담보돼야 할 중요한 요소로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작품은 먹과 붓으로 화선지에 쓰였습니다.
붓이 화선지에 닿은 그 순간부터는 마음을 바꾸거나 맘에 들지 않는다고 고칠 수 없어, 순간의 구상을 한 번에 완성하지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하는 붓글씨의 특성으로 인해 수십 번을 쓴 작품도 있습니다.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글자를 잘못 써서, 힘이 너무 들어가, 농담이 의도치 않게 번져... 다시 써야 하는 이유는 수십 가지도 넘었을 듯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런가 싶어 참고 또 참아 쓴 인내의 결과물입니다.
김은혜 - 공 나훈아노래(2018)61x111cm
김은혜 - 두갈래길 라울 니에토 구리다 지음 자연리옮김살림 61x130cm
김은혜 - 루틴이 쌓여 인생이 된다 풍더이우지현그랴위츠덤하우스 111x60cm
김은혜 - 봄꽃 tvN 유 퀴즈온 더 블럭 나래이션 50x130cm
김은혜 - 불분불계불비불발(논어줄이편 60x138
김은혜 - 비움 곽영권 글ㅣ고래뱃속 111x60cm
김은혜 - 빈센트 반 고흐의 영혼의 편지 신성림펴냐예담 55x120cm